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 🏝️2026년 한국에 엄청 뜨는 해외 여행 휴가지 !!🏝️ 🔥 마나도 여행 (부나켄, 다부다부, 트립스토어)

ridqntjdals33 2026. 6. 25. 19:42

목차


    2025년 10월, 인천-마나도 직항 노선이 생겼습니다. 저도 솔직히 처음엔 "마나도가 어딘데?"라는 반응이었는데, 다녀오고 나서 왜 여기를 이제 알았을까 했습니다. 발리보다 조용하고, 바다는 오히려 더 원초적이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도시가 왜 다이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지, 직접 다녀온 뒤에야 실감했습니다.

    직항 생기고 처음 가봤더니  마나도, 진짜 맞더라

    마나도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입니다.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 여행이라 하면 발리나 자카르타를 떠올리는데, 마나도는 그 두 곳과는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관광지화된 인프라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훨씬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직항 노선이 생기기 전까지는 경유 편을 두세 번 갈아타야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접근성이 낮았고, 한국 여행객에게는 사실상 미지의 여행지에 가까웠습니다. 2025년 10월 이후 인천 출발 직항이 생기면서 비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여행사 전세기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현재는 패키지 상품을 통해 예약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마나도는 "발리의 조용한 버전"이라는 설명이 생각보다 정확했습니다. 인파도 없고, 해변도 덜 개발되어 있어 깨끗하고 오히려 더 편했습니다. 적도에 인접한 위치 덕분에 햇빛은 무시무시하게 강렬하지만, 그만큼 바다 빛깔이 선명하고 아름다웠습니다.

    • 위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 해안 도시
    • 접근성: 2025년 10월 인천-마나도 직항 개설 (현재 여행사 전세기 운영)
    • 특징: 발리 대비 한적하고 자연 원형이 잘 보존된 휴양지
    • 기후: 적도 근접 지역으로 연중 고온다습, 햇빛이 매우 강함
    요약: 직항 개설로 접근성이 높아진 마나도는, 발리보다 조용하고 자연이 살아있는 원초적인 휴양지다.

     

    부나켄 국립공원 — "세계적 수준"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

    부나켄 국립공원(Bunaken National Park)은 마나도 여행의 핵심이자 이 도시가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알려진 이유입니다. 여기서 부나켄 국립공원이란, 수직 절벽 형태의 드롭오프(Drop-off) 산호초 지형이 발달한 해양 보호구역으로, 390종이 넘는 산호와 수백 종의 열대어, 그리고 바다거북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쉽게 말해, 바닷속 생태계가 거의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희귀한 해역입니다.

    출처: UNESCO 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부나켄 일대는 코랄 트라이앵글(Coral Triangle) — 지구상에서 산호초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해역 — 의 핵심 지역에 포함됩니다. 코랄 트라이앵글이란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등 6개국에 걸친 해역으로, 전 세계 산호 종의 76% 이상이 이 안에 분포합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호핑 투어(Hopping Tour) 형태로 부나켄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호핑 투어란 배를 타고 여러 스노클링·다이빙 포인트를 이동하며 돌아보는 투어 방식입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간 지 채 1분도 안 돼서 바다거북이 바로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유리처럼 맑은 바닷속에서 거북이가 유유히 헤엄치는 걸 두 눈으로 보는 순간,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다거북은 관광객이 많은 해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부나켄은 달랐습니다. 거북이 포인트라고 불리는 두 번째 스노클링 구역에서는 거북이가 여러 마리 동시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인파가 적고 해양 보호가 잘 된 덕분으로 보입니다.

    요약: 부나켄 국립공원은 코랄 트라이앵글 핵심 해역으로, 거북이와 산호초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스노클링·다이빙 포인트다.

     

    다부다부 소스와 생선구이 — 올해 먹은 것 중 단연 1위

    마나도가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지역이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 매운맛이야, 한국 매운맛에 비하면 별거 아니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달랐습니다.

    다부다부(Dabu-dabu)란 마나도 지역의 전통 생소스로, 잘게 썬 토마토, 샬롯, 고추, 라임즙을 섞어 만드는 날 양념입니다. 쉽게 말해 멕시코의 살사 소스와 비슷한 역할인데, 맵기의 결이 다릅니다. 단순히 자극적이기만 한 게 아니라 새콤하고 향긋하면서 매운맛이 층위별로 올라옵니다.

    현지 생선 전문 맛집에서 레드 그루퍼(Red Grouper) 구이와 새우 구이를 다부다부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구글 맵 평점 4.8에 리뷰 9,700개가 넘는 곳이었습니다. 숫자만 봤을 때는 "여행자 리뷰 뻥튀기 아닐까?" 싶었는데, 한 입 먹고 나서 그 의심이 바로 사라졌습니다. 올해 먹은 식사 중 한국까지 포함해서 1등이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현지 식당에서 관광객에게는 매운맛을 약하게 조절해서 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된 다부다부 소스를 경험하려면 주문 시 "오리지널(Original)" 또는 "I want spicy"라고 명확히 말하는 게 좋습니다. 리차 삼발(Rica-rica Sambal) — 마나도 특유의 매운 고추 볶음 양념 — 도 함께 주문하면 마나도 음식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나도에서 참치가 많이 잡히지만, 고급 참치는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현지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참치는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이 있으니, 레드 그루퍼나 새우 같은 다른 해산물을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요약: 다부다부 소스는 마나도 전통 날 양념으로, 생선구이와 조합하면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매콤하고 깊은 맛을 낸다. 주문 시 오리지널 매운맛을 요청할 것.

    트립스토어로 패키지 예약 — 편하긴 한데, 따져볼 건 따져야 한다

    이번 여행은 20대 초반 이후 두 번째 패키지 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 패키지를 피해온 이유 중 하나가, 예전에 괌 여행에서 같은 호텔 같은 조건인데 저보다 훨씬 저렴하게 예약하고 오신 분을 만난 적이 있어서입니다. 같은 상품인데 어디서 예약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이번엔 트립스토어(Tripstore) 앱을 이용했습니다. 트립스토어란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패키지 및 에어텔 상품을 한 플랫폼에서 비교·예약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입니다. 쉽게 말해 여행사마다 따로 들어가서 비교하던 수고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구조입니다.

    출처: 트립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검색 필터는 여행 기간, 항공사, 숙소 성급, 올인클루시브 여부 등으로 꽤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란 숙박 기간 동안 식사, 음료, 일부 액티비티가 모두 포함된 요금제 방식으로, 별도 지출 없이 리조트 안에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을 비교해보니 올인클루시브 상품 간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필터를 적용하면 최저가 상품을 빠르게 추릴 수 있었습니다.

    앱 안에 AI 도우미 기능도 있는데, "자유 일정 날에는 뭐 하지?", "마나도 음식 뭐가 맛있어?" 같은 질문에 선택 관광 가격까지 포함해서 알려줬습니다. 솔직히 이 기능은 예상보다 유용했습니다. 현지 정보가 부족한 낯선 여행지일수록 초기 리서치 시간을 많이 줄여줍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마나도 노선은 아직 정기 항공편이 아니라 여행사 전세기로만 운영 중이기 때문에, 트립스토어에서 예약 가능한 상품 자체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발일과 조건이 맞는 상품을 먼저 확인하고 예약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 트립스토어는 여러 여행사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마나도 노선은 전세기 운영 특성상 상품 수가 제한적이므로 출발일 기준으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나도는 아직 "신상 여행지"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진 곳은 아니지만, 그 부족함이 오히려 이 여행지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부나켄의 바닷속, 다부다부 소스의 매운맛, 맹그로브 숲 사이를 흐르는 카약. 그 어느 것도 포장되거나 연출된 느낌이 없었습니다.

    직항이 생겼다는 건 분명한 기회입니다. 지금 이 시점이 사람이 몰리기 전, 가장 조용하게 마나도를 즐길 수 있는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한 번쯤 발리 대신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마나도는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곳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J7qAHdqtXyo